홍제동 참사 '소방관'·안중근 의거 '하얼빈', 불멸의 실화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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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 '소방관'과 '하얼빈'이 극장가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제공/배급 바이포엠스튜디오, 제작 에스크로드 픽쳐스·아센디오)과 개봉을 앞둔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공/배급 CJ ENM,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이 연말 극장가에 실화 소재 및 사회적인 진정성을 가진 주제와 이 분야에 뛰어난 감독들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 곽경택 감독은 '친구', '극비수사' 감독 및 '암수살인' 제작으로 실화 소재에 대한 작품을 오랫동안 관심을 두고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계를 대표하는 영화 가족으로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 작품 '기생충'을 제작한 곽신애 대표와 남매지간이기도 한 그는 실화 소재 영화는 심도 있게 그려냈다. 오는 24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하얼빈'은 압도적 스케일의 글로벌 로케이션이 자아내는 분위기와 우민호 감독의 시선으로 풀어낸 독립군들의 목숨을 건 여정으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하얼빈'은 무엇보다 그간 실화 소재 영화의 흥행을 이어온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부터 모든 영화를 제작해 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 참여한 제작진의 내공이 '하얼빈'에도 담겨 기대감을 높인다. 실화 소재 영화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곽경택 감독의 '소방관'과 우민호 감독의 '하얼빈'이 나란히 예매율 1, 2위에 오르며 올 연말 극장가는 베테랑 감독들의 웰메이드 영화로 훈풍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CJ ENM,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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