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이재성,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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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이재성·2실점 김민재 … 엇갈린 희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이재성(마인츠)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한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공격과 수비로 수차례 맞선 둘 중 마지막에 웃은 건 이재성이었다.
마인츠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주인공 역할을 한 선수는 이재성이었다. 전반 41분과 후반 15분에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해 홈구장을 들썩이게 만든 이재성을 앞세워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거함' 뮌헨을 물리치고 리그 6위(6승4무4패·승점 22)로 올라섰다. 반면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 13경기 연속 무패(10승 3무)를 이어오던 뮌헨은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시즌 첫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이 경기가 한국의 축구 팬들 사이에서 더 주목받았던 것은 이재성과 김민재가 한 그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재성은 마인츠의 2선 공격수로, 김민재는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각각 선발 출전했다. 여기에다 마인츠의 공격수 홍현석이 후반 39분 교체 투입돼 한국 선수 3명이 동시에 한 경기장을 누비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이날 이재성은 단 두 차례 슈팅으로 정규리그 기준 이번 시즌 4·5호골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특히 이번 뮌헨전을 포함해 정규리그 10∼14라운드에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를 올리면서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5골 3도움(컵대회 1도움 포함)으로 늘렸다. 지난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했던 이재성은 반환점을 돌지도 않은 이번 시즌에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멀티골을 넣은 이재성과 이를 내준 김민재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경기 후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과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각각 평점 9.1점과 8.3점을 부여해 양 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김민재는 두 사이트 평점에서 5.8점, 6.3점에 그쳐 뮌헨 선수 중 최하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