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감은 사내의 낭만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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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브라질 축구 유학 1세대, 그리고 현대 일본 축구의 시작을 알린
일본 국가대표팀의 스트라이커였던 “미우라 카즈요시”
일본 J 리그 출범에 맞춰 귀국하여,
일본 프로 축구 붐을 일으켰던 장본인이고,
아시아인 최초로 세리에 A 에 진출을 했으며,
일본의 첫 아시안컵 우승 달성 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의 이란전 버저비터나 다름없는 결승골을 넣은
일본 국가대표의 영웅이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국월드컵 최종 예선전에서는
9년 만에 한국을 꺾고 최초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앞두고 있었으나,
최종전에서 이라크와 비기는 바람에 예선 탈락으로 월드컵 진출이 좌절되었다.
프랑스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도 눈부신 활약으로 일본 축구 국가 대표팀의
사상 첫 본선행을 이끌었으나,
일본 국가대표 감독과의 불화가 있었는지,
본선 엔트리에서는 제외되어 또 한번의 좌절감을 맛봤다.
화려한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진 "미우라"는 결국,
월드컵에 출전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미우라는 좌절하지 않고 그를 찾는 곳을 언제나 찾아다니며,
재능보다는 배짱과 끈기라는 고정적 우월주의를 버렸다.
2024년 일본 JFL리그(사실상 4부리그)에서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 중인 미우라는
2025년에도 현역 선수로 시즌을 계속하고자하는
의지의 인터뷰를 했다.
2025년인 내년은,
1967년생 미우라 카즈요시 의 나이가 58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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