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FA 보상선수 vs 2군 다승왕…5선발 경쟁, 누가 이겨도 좌완 선발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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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투수 최채흥(29)을 FA 보상선수로 영입하면서 내년 5선발 경쟁 구도가 더 뜨겁게 됐다.
LG는 13일 삼성과 계약한 FA 최원태(연봉 4억원)의 보상선수로 좌완 투수 최채흥을 지명하고, 보상금 200%(8억원)를 함께 받기로 결정했다. 삼성은 지난 6일 최원태와 4년 최대 7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합계 34억원, 인센티브 합계 12억원) FA 계약을 했다.
올해 LG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24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한 최원태가 삼성으로 떠나면서 LG는 내년 시즌 5선발 자리가 빈다.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 치리노스와 토종 임찬규, 손주영까지 1~4선발은 확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11월말 마무리캠프를 마치면서 FA 최원태가 떠날 경우, 5선발 후보로 좌완 송승기, 우완 이지강, 사이드암 우강훈 등을 언급했다. 송승기가 가장 앞선 후보였다.
이지강은 불펜에서 롱릴리프 경험도 있고, 임시 선발과 불펜 등 다양한 롤을 맡을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이 취임한 2023시즌부터 임시 선발과 롱릴리프로 기용됐다. 지금까지는 이지강에게 제일 적합한 포지션이다. 이지강은 2023년 22경기 2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고, 올해는 46경기 2승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우강훈은 아직 경기 경험이 적어서 곧바로 5선발로 뛰기에는 우려가 있고, 경험치를 쌓아야 한다. 우강훈은 2023~2024년 1군에서 17경기(17⅔이닝), 2군에서 33경기(43⅔이닝)를 뛰었다. 올해 3월말 롯데에서 LG로 트레이드된 후 불펜 투수로 14경기(11⅔이닝)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송승기는 2021년 2차 9라운드 전체 87번으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2022년 7경기(8⅓이닝), 2023년 1경기(1이닝) 던지고 군대 입대했다.
송승기는 지난해 5월 상무에 입대해 11월 제대했다. 올해 상무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20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121개) 1위 등 3관왕에 올랐다. 상무에서 구속과 제구 모두 업그레이드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OSEN=조은정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퓨처스(2군)리그, KBO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와 KBO 수비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됐다.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평균자책점상, 승리상을 수상한 LG 송승기가 차명석 단장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4.11.26 /[email protected]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최채흥을 지명하면서 선발 자원이 늘어났다. 최채흥은 대구상원고-한양대를 나와 2018년 1차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2020년 최채흥은 26경기(146이닝)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당시 최채흥은 외국인 투수들이 득세한 리그에서 토종 투수로는 평균자책점 1위였다.
그러나 최채흥은 2021년 26경기 5승 9패 평균자책점 4.56으로 부진했고, 이후 군대를 입대해 상무야구단에서 뛰었다. 2023년 6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는데 성적은 부진했다. 지난해 제대 후 15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6.68에 그쳤다. 올해는 주로 불펜으로 던지며 14경기에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결국 20인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고, LG가 보상선수로 지명했다.
넓은 잠실구장, 팀 이적이라는 외부 환경의 변화로 최채흥이 반등을 이뤄낸다면, 5선발 경쟁 구도에서 앞서 나갈수 있다.
LG 구단은 “최채흥 선수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2020년에는 선발투수로 11승을 올리며 본인의 실력을 증명한 선수이다.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2020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본인의 모습을 찾는다면 젊은 선수로서 팀의 국내선발 한 자리를 담당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투수 최채흥은 13일 FA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지명돼 삼성에서 LG로 이적했다. / OSEN DB
LG는 13일 삼성과 계약한 FA 최원태(연봉 4억원)의 보상선수로 좌완 투수 최채흥을 지명하고, 보상금 200%(8억원)를 함께 받기로 결정했다. 삼성은 지난 6일 최원태와 4년 최대 7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합계 34억원, 인센티브 합계 12억원) FA 계약을 했다.
올해 LG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24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한 최원태가 삼성으로 떠나면서 LG는 내년 시즌 5선발 자리가 빈다.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 치리노스와 토종 임찬규, 손주영까지 1~4선발은 확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11월말 마무리캠프를 마치면서 FA 최원태가 떠날 경우, 5선발 후보로 좌완 송승기, 우완 이지강, 사이드암 우강훈 등을 언급했다. 송승기가 가장 앞선 후보였다.
이지강은 불펜에서 롱릴리프 경험도 있고, 임시 선발과 불펜 등 다양한 롤을 맡을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이 취임한 2023시즌부터 임시 선발과 롱릴리프로 기용됐다. 지금까지는 이지강에게 제일 적합한 포지션이다. 이지강은 2023년 22경기 2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고, 올해는 46경기 2승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우강훈은 아직 경기 경험이 적어서 곧바로 5선발로 뛰기에는 우려가 있고, 경험치를 쌓아야 한다. 우강훈은 2023~2024년 1군에서 17경기(17⅔이닝), 2군에서 33경기(43⅔이닝)를 뛰었다. 올해 3월말 롯데에서 LG로 트레이드된 후 불펜 투수로 14경기(11⅔이닝)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송승기는 2021년 2차 9라운드 전체 87번으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2022년 7경기(8⅓이닝), 2023년 1경기(1이닝) 던지고 군대 입대했다.
송승기는 지난해 5월 상무에 입대해 11월 제대했다. 올해 상무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20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121개) 1위 등 3관왕에 올랐다. 상무에서 구속과 제구 모두 업그레이드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OSEN=조은정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퓨처스(2군)리그, KBO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와 KBO 수비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됐다.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평균자책점상, 승리상을 수상한 LG 송승기가 차명석 단장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4.11.26 /[email protected]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최채흥을 지명하면서 선발 자원이 늘어났다. 최채흥은 대구상원고-한양대를 나와 2018년 1차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2020년 최채흥은 26경기(146이닝)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당시 최채흥은 외국인 투수들이 득세한 리그에서 토종 투수로는 평균자책점 1위였다.
그러나 최채흥은 2021년 26경기 5승 9패 평균자책점 4.56으로 부진했고, 이후 군대를 입대해 상무야구단에서 뛰었다. 2023년 6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는데 성적은 부진했다. 지난해 제대 후 15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6.68에 그쳤다. 올해는 주로 불펜으로 던지며 14경기에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결국 20인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고, LG가 보상선수로 지명했다.
넓은 잠실구장, 팀 이적이라는 외부 환경의 변화로 최채흥이 반등을 이뤄낸다면, 5선발 경쟁 구도에서 앞서 나갈수 있다.
LG 구단은 “최채흥 선수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2020년에는 선발투수로 11승을 올리며 본인의 실력을 증명한 선수이다.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2020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본인의 모습을 찾는다면 젊은 선수로서 팀의 국내선발 한 자리를 담당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투수 최채흥은 13일 FA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지명돼 삼성에서 LG로 이적했다.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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