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휩쓸었다. 이런 가운데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도 2관왕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뉴스1에 따르면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 이하 2024 BBMAs)가 13일 오전(한국시간) 비대면 형식으로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시상식과 동일하게 생방송이 아닌 사전 녹화 뒤 공개됐다.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역시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날 '톱 아티스트' '톱 여성 아티스트' '톱 빌보드 200 아티스트' '톱 핫 100 아티스트' '톱 핫 100 작곡가' '톱 스트리밍 송 아티스트' '톱 라디오 송 아티스트' 등 총 10개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테일러 스위프트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만 통산 49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면서 역대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최다 수상 가수가 됐다.

K팝 가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먼저 이날 시상식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와 세븐틴이 퍼포머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칙칙붐'과 '잼' 무대를 펼쳤으며, 세븐틴은 '러브, 머니, 페임' 무대를 각자의 매력으로 풀어내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부터 신설됐던 4개 K팝 부문 수상도 이어졌다. 여기서 방탄소년단 정국은 '톱 K팝 앨범'과 '톱 글로벌 K팝 송'을 수상하며 2관왕이 됐다. 

하지만 정국은 함께 노미네이트 됐던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에서 고배를 마셔 안타까움을 더했다. 해당 부문의 트로피는 컨트리 뮤직 가수이자 래퍼인 샤부지(Shaboozey)에게 돌아갔다.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부문에는 스트레이 키즈가 이름을 올렸다. 이에 스트레이 키즈는 영상으로 "정말 올해 이 영광의 상을 주신 빌보드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테이(팬덤명)가 있어서 소중한 상도 받고 올해 이렇게 큰 무대 설 수 있는 것 같다"라며 "모든 게 스테이 덕분이다"라고 남다른 팬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다만 스트레이 키즈가 노미네이트 됐던 '톱 듀오 그룹' 부문 수상의 영예는 멕시코 출신 밴드 푸에르자 레지다에게 돌아갔다.

세븐틴은 '톱 K팝 투어'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븐틴 또한 영상으로 대신한 수상소감에서 "항상 저희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려 했다"라며 "다시 한번 캐럿 분들과 세븐틴 투어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좋은 에너지와 행복을 전해주는 세븐틴 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와 세븐틴이 퍼포머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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